공지사항
- 청풍골다슬기
- 2158
- 2013-05-21
1) 복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복수가 처음 생긴 경우 간 경변에 의한 복수 외에도 다른 원인이 있는지 또는 세균 감염 등 복막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치료는 일단 싱겁게 먹고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식이요법으로 1주일 내에 체중이 1kg 이상 빠지지 않을 때에는 이뇨제를 복용합니다. 그러나 과다한 이뇨제 사용은 간성뇌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이뇨제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알부민 투여와 함께 복수천자로 직접 복수를 빼내야 합니다.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에도 불구하고 복수가 조절되지 않을 경우에는 간이식을 고려해야 합니다.
2) 정맥류 및 정맥류 출혈이 있습니다. 원인은 간이 딱딱하게 굳어져 간 내에서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간문맥압이 오르게 되고, 식도나 위장으로 피가 역류하면서 측부혈관이 형성되고 확장되는 현상입니다. 위내시경으로 보면 식도와 위의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정맥류 출혈이 있을 때는 피를 토하거나 검은색 대변을 보게 됩니다. 정맥류 출혈은 간성뇌증을 유발하고 사망원인이 되므로 즉각적 응급치료와 적극적 예방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식도 및 위정맥류 파열에 대해 내시경으로 혈관을 묶는 결찰요법과 약물을 직접 정맥류에 주입하여 굳히는 경화요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맥류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격한 운동, 등산, 힘든 일들은 자제하고 충분한 수면과 안정을 취합니다.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피하며, 환절기 기압변동에 주의해서 생활해야 합니다. 또한 문맥압을 낮추는 약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3) 간성뇌증(간성혼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장에서 흡수된 독소들을 가진 혈액이 심한 간 기능 장애와 정맥류 등을 통해 간에서 해독이 되지 않고 직접 전신순환계 및 뇌 혈류로 유입되고, 이런 독소들이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억압하여 의식의 변화와 신경 장애를 일으킵니다. 초기에는 수면장애와 성격이 약간 변하기도 하며 점차 계산능력이나 판단 능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혼수상태로 진행됩니다. 간성뇌증이 심해지면 사망하게 되므로 초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유발원인으로는 위장관출혈, 과도한 이뇨제, 변비, 과량의 단백질 섭취,감염, 탈수 등이 있습니다. 치료는 우선 유발 원인을 찾아 제거하여야 합니다. 또한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이뇨제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설사를 시키기 위해 락툴로즈라는 물약을 투여하고 때로는 관장을 시키기도 합니다. 간성뇌증이 한 번 발생한 경우는 간 기능이 매우 심하게 나빠진 상태이므로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으며, 근본 치료는 간이식입니다.




